메릴린치는 20일자 보고서에서 "하이닉스 지분 15%를 인수하려는 효성의 입찰 참여는 부정적 재료는 아닐 것으로 본다"며 "효성이 대주주가 되더라도 회사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효성이 인수해도 하이닉스의 핵심적인 R&D나 팹 운영, 마케팅 등은 효성이 손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효성은 대기업이 아닌데다 섬유와 피혁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업이라 재무 부담이 크고 시너지도 크지 않다"며 "인수에 성공할 가능성은 50대50으로 본다"고 말했다.
종전에는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 판매가격이 전분기대비 2% 높아지고 11% 떨어질 것으로 봤는데 이를 17%, 5% 상승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3분기에는 각각 11%, 3%였던 것이 4분기에 25%, 17%로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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