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현대차, 이머징 투자자 관심종목"

  • 등록 2009-07-30 오전 8:11:47

    수정 2009-07-30 오전 8:11:47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신흥국 증시가 두드러진 상승세를 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머징 주식 쇼핑`도 늘고 있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은 글로벌 펀드들이  눈여겨 보고 있는 이머징 시장 쇼핑 품목중에는 예상실적 대비 크게 저평가 돼 있는 한국의 현대차(005380)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트모어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는 이머징 시장내 관심 종목으로 현대차를 꼽았다.

현대차의 주가는 내년 실적대비 12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독일 다임러의 주가이익비율(PER)의 절반을 밑돈다는 것이다. 실적대비 지금의 주가가 크게 저평가 돼 있다는게 가트모어의 판단이다.

블룸버그는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내년 주당순이익이 23% 늘어나고 2011년에는 18%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회사 블랙록은 브라질의 맥주회사 치아드베비다스를 추천했다. PER이 27배에서 21배로 떨어진 후 가격매력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아버딘에셋매니지먼트는 인도의 소매업체가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내수시장의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관심있게 보고 있는 종목은 고드레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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