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가정용품 및 향수체인 배스앤바디웍스(BBWI)는 향초 패키지 디자인이 미국의 극단적 인종차별 단체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불거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오후3시47분 배스앤바디웍스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81% 하락한 30.86달러에 거래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문제가 된 패키지 디자인은 하얀색 원뿔 모양의 눈송이 이미지가 KKK(쿠 클럭스 클랜)의 복장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으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일었다. KKK는 미국의 대표적인 백인 우월주의 단체로 인종차별과 폭력을 상징하는 역사적 배경을 갖고 있다.
배스앤바디웍스는 논란이 일어난 후 제품을 웹사이트에서 즉시 제거하고 “실수는 의도치 않았으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며 사과했지만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소비자 신뢰 하락과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