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로보틱스는 2011년 설립돼 2022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산업용 로봇을 제작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로봇 뿐만 아니라 산업 및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턴키 방식 수주가 가능한 점이 경쟁력이다.
강 연구원은 “사업 초기에는 플라스틱 사출 성형에 필요한 자동화시스템을 주력으로 했으나, 2017년 직교로봇 출시를 통해 산업용 로봇 사업을 본격화했다”면서 “이후 협동(2020), 다관절(2022) 로봇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로봇 분야가 67억원(매출비중 22.6%), 자동화시스템이 153억원(51.8%) 기타 분야가 75억원(25.6%)으로 구성됐다.
특히 자동차 부품사의 해외 공장(멕시코, 미국 등)에서 견조한 수주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고객사의 전방 산업이 다변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기존에는 자동차와 2차전지 산업 의존도가 75%에 달했으나, 푸드, 화장품, 의료기기 등으로 적용 산업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또 “3공장(청라)은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기존 생산능력의 5배에 달하는 2000억원 규모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완공 예정”이라며 “완공 시 생산 효율화 및 원재료 구매력 상승에 따른 이익률의 추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편 유일로보틱스는 유상증자를 통해 SK배터리아메리카를 2대 주주로 확보하는데 향후 미국 배터리 공장의 설비 자동화에 있어 양사의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