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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비대위는 당초 지난 4일 하루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려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직서 수리금지 및 진료유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최하는 등의 출구전략을 보이자 이날 오전까지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총파업에 나설 경우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장 투석, 분만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를 제외한 정규 수술과 외래진료가 중단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 의대증원 정책을 규탄하기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의협은 지난 4일부터 7일 오후 12시까지 총파업 참여 여부 등 온라인 설문조사·투표를 진행한다. 오는 9일 총파업 관련 투표 결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 기준 의료 현장에 근무하는 전공의 숫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211개 전체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1021명으로, 전체 1만3756명 중 출근율은 7.4%다. 이는 직전 통계인 5월 30일 기준 874명보다 147명 더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