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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부는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 내외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령부는 “이번 발사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지난 27일 밤 10시 44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켓에 탑재해 발사했다. 그러나 정찰위성을 발사한 지 1시간 30여분이 지난 28일 새벽 0시 22분에 발사 과정에서 신형 로켓 1단이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빠르게 실패를 공식화했다.
북한은 지난해 5월과 8월에 이뤄진 1차, 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도 실패했다. 1차 땐 2단 로켓 점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사체가 추락했고, 2차 땐 발사체 2단 추진 단계에서 비정상 비행하며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발사는 4년 5개월 만에 이뤄진 한·중·일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이뤄졌다. 한·중·일 3국 간 협력의지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의도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