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오징어값 상승에..생산자물가 3개월 만에 반등

12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3% 상승..전년비 보합
  • 등록 2020-01-21 오전 6:00:00

    수정 2020-01-21 오전 6:00:00

지난달 29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수협 위판장에 거래를 앞둔 오징어가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1로 한달 전(103.41)에 비해 0.3% 상승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다 반등한 것이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0.7% 오르며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었다. 농림수산품 물가지수는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오른 무와 어획량이 부진했던 오징어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0%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지수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및 석유제품이 2.3%로 오르며 전월대비 0.2% 올랐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운송서비스 물가지수가 0.3% 하락했으나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호텔 등의 요금 인상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 기간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 지수가 0.2% 오르면서 전체적으로는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한은 관계자는 “12월 생산자물가는 농산품 가격과 유가를 중심으로 변동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물가지수(104.53)는 최종재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0.3% 올랐다.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는 103.50으로 전년(103.48)대비 보합을 나타냈고, 국내공급물가지수는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6% 떨어지며 3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추이.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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