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연극 ‘해피퍼피’가 오는 29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느낌’의 서른 일곱 번째 작품으로 가볍고 흔한 사랑이 아닌 이 시대 잃어버린 감수성을 간직한 유기견 이야기를 다룬다. 늙은 암캐 아롱이가 과거에 서커스단과 유기견 보호소를 떠돌다 새로운 주인할아버지를 만나고 다시 헤어지게 되면서 공원벤치를 제 집처럼 지키며 살아가는 내용이다.
공연을 기획한 ‘느낌’은 모노드라마 ‘발칙한 드라마’부터 한국 최초의 트로트 뮤지컬 ‘cha cha cha’, 자살 예방 뮤지컬 ‘억수로 좋은날’, 자살 예방 연극 ‘외로워도 슬퍼도’ 등 동시대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20년차 극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