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한샘'…기관 잇단 러브콜

  • 등록 2015-06-13 오전 8:30:00

    수정 2015-06-13 오전 8:30:0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샘(009240)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파죽지세 장세를 펼치고 있다. 주방가구 시장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및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샘은 이번 한주(6.8~12일) 동안 11.6% 올랐다. 닷새 중 나흘을 상승하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기관이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이번주 기관은 이주 하루도 빠짐없이 한샘을 사들였으며 이 기간 기관 누적 순매수 금액은 25만3947주를 기록했다.

국내 주방가구 시장은 올해 전년대비 20% 성장한 2조 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나 이같은 성장세는 2018년 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거주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주택시장과 소 가구 급증에 따른 노후 주택 리모델링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주방가구 시장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거주자가 주택시장 주체였던 1990년대를 보면, 1991년 부터 1995년 까지 국내 주방가구 시장이 연평균 25.8%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앞으로 이같은 모습이 다시 재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노후 주택 사용자가 핵가족에서 1인가구 2인가구 등 소가구로 변화하는 것도 주방시장 성장을 이끄는 요인”이라며 “1990년대 신축된 4~6인 가구 중심 아파트가 소가구를 위한 아파트로 개조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 시장 진출 모멘텀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강승수 한샘 사장은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간담회를 갖고 “3년 내 중국 B2C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샘은 지난 1996년 중국 법인을 설립해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 진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제 기업과 소비자간 시장을 의미하는 B2C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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