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기차 보급에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국내 주요 충전기 제조사인 시그넷시스템·이카플러그·중앙제어·코디에스피앤이시스템즈 등과 ‘충전 인프라협의체 구성·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월 전기차협회 및 전기차 제작사 6곳과 ‘전기차 보급 활성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서울시는 ‘충전 인프라협의체’와 긴밀한 협조로 △충전 인프라 확충 △충전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 △충전기술 전시·홍보 △충전관련 녹색산업 및 일자리 창출 △주요 기자재 공동구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혁재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충전기제조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충전 걱정없는 전기차 이용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전기차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나 △높은 차량가격 △충전 인프라 부족 △짧은 주행거리 등으로 인해 지난해 말까지 보급된 전기차는 1459대뿐이다. 이중 승용차 931대·택시 10대·버스 14대·전기 트럭 6대·이륜차 498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