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株, 챠트만 보면 코스닥 잡주 수준"..반등 기대 솔솔

  • 등록 2014-10-22 오전 7:41:03

    수정 2014-10-22 오전 7:44:3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LG전자 영업가치는 밥솥을 만드는 쿠쿠전자 2.3개면 살 수 있고, 삼성전기 영업가치는 PCB만 하는 대덕PCB그룹의 2.1배에 불과하며 삼성테크윈의 영업가치는 한 때 삼성테크윈의 사업부였다가 분사한 에스에프에이 시가총액에도 못 미치는 헐값이다“

대형 IT 종목들의 주가가 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영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만큼 반등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22일 “대형 IT 종목 중 올 들어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3종목뿐”이라며 “나머지 종목은 영업가치가 50%도 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업가치는 시가총액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분가치를 뺀 나머지로 가늠할 수 있는데 보유지분 가치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삼성SDI(006400)는 90%에 달하고 삼성테크윈(012450)은 81%, 삼성전기(009150)는 51% 수준이다.LG전자(066570)는 53%다. 삼성SDI의 영업가치가 가장 낮게 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권 연구원은 “이들 회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으로 내려간 지는 한참 됐지만 차트만 보면 부도가 나는 코스닥 잡주 수준”이라며 “실적 부진의 원죄가 있긴 하지만 너무 한쪽으로 쏠려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긴 하지만 3분기 실적 쇼크의 후폭풍이 지나가는 11월 정도면 주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트레이딩 가능 영역이 PBR 1배 수준까지고 보유 지분가치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수록 반등 순서는 빠를 것”이라며 “삼성 3인방 중 삼성SDI가 가장 먼저 반등하고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에 대해 권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이 4분기 스마트폰(MC) 사업부 적자로 전사 영업이익이 반토막일 것이라는 극단적인 가정하에 이뤄진 것이라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이에 따라 반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등 이상의 주가 상승이 되려면 실적이 바닥을 찍고 개선될 기미를 보여야 하는데 4분기 연착륙 후 내년 상반기 계절적 강세로 들어서면서 반등 이상까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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