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하반기 실적 개선세 지속-우리

  • 등록 2014-07-24 오전 7:43:09

    수정 2014-07-24 오전 7:43:0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OCI(01006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강세와 석유화학과 카본소재 사업부 실적 부진에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며 “하반기 중국의 태양광 수요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추세적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OCI는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7569억원, 영업이익은 23.2%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과 전기요금 하락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며 “삼불화질소(NF3) 시장 호전에 따른 산업용 가스 수익성 향상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OCI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그는 “폴리실리콘의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고 여름철 성수기 전력 요금 적용으로 원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의 수요 증가에 따른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예상돼 적자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향후 발전소 비즈니스 성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미국의 태양광 발전소 비즈니스가 순항하고 있다”며 “미국의 태양광 발전소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전소 노하우와 고객과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전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도 태양광 발전소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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