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연료전지 성장성 높다..'매수'-IBK

  • 등록 2014-07-22 오전 7:45:36

    수정 2014-07-22 오전 7:45:3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두산(000150)에 대해 신성장 동력 사업인 연료전지 분야의 성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두산은 21일 미국 클리어엣지파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국내 코넥스 상장업체 퓨얼셀파워를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로 2012년 출하량이 전년비 두 배 늘었고 2013년에는 40% 중반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퓨얼셀파워를 합병하기 위해 38만5000주의 신주를 발행, 퓨얼셀파워의 대주주이자 경영진은 합병 이후에도 기술개발과 경영에 계속 참여하고 교환된 두산 주식은 보호예수에 묶여 단기에 매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클리어엣지파워도 가정용, 건물용 및 발전용으로 확장성을 갖고 있어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충분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판단, 인수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연료 전지사업 진출은 신규 성장동력의 확보와 성장동력을 다원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쉽지 않아 원천기술을 가진 기존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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