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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월 일본과 중남미로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데다 조업일수가 줄면서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4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특히 4월에는 무려 9%의 증가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0.9% 감소했다. 이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으로 조업일수가 1.5일 감소했으며,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기업 자율휴무 등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가별 수출증가율은 선진국이 경기회복세를 보이면서 유럽연합(EU) 32.0%, 미국 4.5%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제품 등 원자재 및 일반기계 수출이 부진했던 중국(-9.4%), 태국 정세불안 및 선박·일반기계 수출이 부진했던 아세안(-2.0%)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기저효과 등으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일본으로의 수출도 0.8% 감소하면서 지난 3월부터 이어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입은 원자재(-6.3%), 자본재(-1.5%)가 감소한 반면 자동차 수입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소비재(11.3%)는 증가했다. 중유수입 확대에 힘입어 석유제품의 수입은 15.8% 증가했으며, 철강 수입 역시 1.9% 늘었다. 하지만 원유(-3.2%), 가스(-15.2%) 수입은 감소했다.
산업부는 “올 들어 5월까지 일평균 수출은 4.4% 증가하는 등 우리 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 중”이라면서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우리 수출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중국으로의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만큼 대중(對中) 수출 증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