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한국전력(015760)공사에 대해 1분기 실적 증가로 6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5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의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전력을 팔아도 역마진이 나지 않는 구조로 바뀌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늘어난 15조314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조3485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국전력 주주들은 배당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 연구원은 “5년 동안 적자 행진으로 배당을 주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배당금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배당성향 30%를 가정하면 주당 배당금은 120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