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3분기 중국 경기 저점 인식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실물경기 반전으로 연결되고 있지 않다”며 “석유화학제품 가격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화학사이클이 저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반등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이란의 수출제한으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가격이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 기대와 달리 반등폭은 크지 않다”며 “현재 석유화학 사이클의 부진은 공급이 아닌 수요에 있는 상황이어서 이란의 수출 제한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소지만 단기적으로는 석유화학사이클 반등 요소는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종목별로 SK이노베이션(096770)과 휴켐스(069260)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불안정한 경기상황에서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동의 정제설비 완공 지연과 중국의 파라자일렌(PX) 증설 취소 등으로 장기 전망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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