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일본제철 판매중지 소송..부정적-유진

  • 등록 2012-04-26 오전 7:44:38

    수정 2012-04-26 오전 7:44:3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신일본제철이 포스코의 전기강판 판매중지 소송을 제기했다며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타협가능성도 높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김경중 애널리스트는 "신일본제철은 전일 동경법원에 포스코와 신일본제철 연구직원을 함께 제소했다"면서 "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해 부정경쟁방지법에 기초한 민사소송을 제기, 1조3000억원의 손해배상과 판매금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는 침해한 적이 없고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 "신일본제철의 목적은 전기강판이 캐시카우이므로 포스코를 견제하려는 것이 크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부정적이지만 소송과 협상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타협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두 회사는 경쟁관계이지만 원료 도입 등에서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상호지분도 갖고 있다"면서 "소송이 길어지면서 대화를 통해 해결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포스코의 주가는 오는 7월까지 약세를 보이다 8월부터 성수기와 원료가격 상승으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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