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골드만삭스의 지분 매각으로 단기 조정이 예상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전일 하나금융의 주요주주 중 하나인 GS Dejakoo(골드만삭스의 투자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950만주를 블록딜로 전량 매각 추진한다고 전해졌다"면서 "매각 가격은 전일 종가인 4만150원에서 2.1~4.1% 할인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매각 예정 주식은 모두 무난하게 처분될 것"이라면서 "지난 4월 블록세일 이후 추가 지분 매각에 대한 우려가 컸는데 이번 블록딜은 물량 부담이 해소되는 측면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블록딜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이번에는 할인율이 크지 않아 조정 폭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적어 해외 투자자 배정분이 훨씬 클 것"이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최근 순매수 추이를 감안할 때 하나금융 비중을 확대하면서도 은행주 전체의 비중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하나금융, 국민연금에 사외이사 추천 요청☞하나금융지주, 美 SAEHAN BANCORP 인수 추진☞하나금융, 美 교포은행 새한뱅콥 경영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