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4분기 실적 보다는 업황 회복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7만원을 유지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국내외 철강가격의 상승 조짐, 월별 수익성이 3월부터 점차 회복돼 2분기부터는 실적이 호전될 수 있다는 점 등은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포스코 주가의 변동요인 중 긍정적인 경우는 달러-원 환율 추가 하락과 중국이 지준율을 인하를, 부정적인 경우는 지난 2009년처럼 감산을 실시하거나 판매단가를 추가 할인할 경우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의 개별 기준 4분기 매출액은 10조662억원(전년비 +9.7%), 영업이익은 6925억원(전년비 +33.4%)를 시현했다"면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할인판매 지속으로 평균 판매단가(ASP)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4%포인트 하락한 6.9%를 보였지만 순이익은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부문 손익 개선 효과 등이 크게 나타나 시장 예상치 보다 13%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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