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은 중소기업을 춤추게 한다

조리도구 `해피콜` 작년 GS샵서 400억 매출
중기 1위·대기업 포함 3위..`홈쇼핑 통해 급성장`
  • 등록 2011-01-30 오전 9:24:09

    수정 2011-01-30 오전 10:06:08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주방용 조리도구 제조회사인 해피콜이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해마다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GS샵(GS홈쇼핑(028150))은 해피콜이 지난해 약 400억원의 GS샵 매출을 올려 중소기업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순위로는 3위로 집계됐다.

▲ 해피콜의 히트상품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GS샵은 해피콜이 지난 2008년 60억원, 2009년 230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2~3배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CJ오쇼핑과 현대홈쇼핑에서도 지난해 200억~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해피콜은 `직화 오븐기`와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등의 히트 상품을 앞세워 지난 2009년 GS샵과 현대홈쇼핑(057050), CJ오쇼핑(035760)에서 주방용품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매출액 9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작년 매출은 1000억원을 넉넉히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거의 대부분의 매출을 홈쇼핑을 통해 올리고 있는 셈이다.

GS샵은 해피콜은 10만원 내외의 조리도구를 팔아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최초 사례로 꼽았다. 이전에 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협력회사는 컴퓨터나 가전, 내비게이션 등 가격이 높은 상품들을 취급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1999년 부산에서 설립된 해피콜은 현재 중국지사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국내 홈쇼핑 업체들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CJ오쇼핑의 중국법인 `천천CJ`나 GS샵이 지분투자를 하고 있는 인도의 홈쇼핑사 `홈숍18` 등을 주요 판매망으로 삼고 있는 것.

▲ GS샵 허태수 사장(좌)이 지난 28일 열린 `베스트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 손완호 해피콜 전무(우)에게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현삼 해피콜 대표는 "품질만 좋으면 중소기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노력해 왔다"며 "GS샵의 경우 연간 방송 계획을 수립해 안정적으로 상품생산에 주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GS샵은 이처럼 홈쇼핑을 통해 `스타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 54개사 대표를 초청해 지난 28일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Best Partner’s Day)`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매출 400억원을 돌파한 해피콜을 비롯해 200억원을 넘긴 9개사, 100억원을 돌파한 12개사 등 총 22개사에 기념패를 증정했다.

▶ 관련기사 ◀ ☞GS홈쇼핑, 작년 4Q 선전하긴 했는데..`목표가↑`-우리 ☞GS홈쇼핑 "작년 영업익 사상 첫 1000억 돌파"(상보) ☞GS홈쇼핑, 작년 4분기 영업익 347억..전년비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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