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KTB투자증권은 23일 국제 여객과 화물 수요가 예상 밖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한항공(003490)의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은 유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월 국제여객과 화물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여객 부문의 수익률은 오는 3~4월부터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를 1분기 627억원에서 1678억원으로, 2분기 372억원에서 905억원으로 높였다. 올해 전체 전망치는 6850억원으로 24.7% 상향조정했다.
다만 외국인 수급과 밸류에이션 부담을 감안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지 않는다고 신 연구원은 밝혔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지분이 지난해 최저 8%에서 올해 20%까지 높아지면서 외국인 유동성이 약해진데다, 항공화물 모멘텀으로 아시아 역내 항공사중에서 주가가 지난 6개월동안 가장 빨리 올랐다는 것. 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로 역사상 고점(1.5배)에 근접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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