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대우증권은 2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제품별 경쟁력이 최선두 수준이 아닌 3~4위권에 주로 포진돼 있어 경기둔화과정에서 실적 방어능력에 높은 기대를 하기 어려워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앞으로 주가는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하이엔드에서 로우엔드 시장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과정에 있으며, 추가적인 비용 집행이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회복의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실적 전망 수준도 낮췄다. 4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는 3850억원이었으나, 1765억원으로 낮췄다. 매출액은 12조79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4분기말 재고조정과 마케팅 비용 집행의 규모에 따라 예상치가 추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올해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률도 기존 4.6%에서 2.7%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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