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건설·레저 상장사 매각 추진

C&우방·C&우방랜드까지 주요 상장사 매각
  • 등록 2008-11-16 오후 1:17:18

    수정 2008-11-16 오후 1:17:18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C&그룹이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던 건설사업부분의 ㈜C&우방과 레저사업부문의 ㈜C&우방랜드를 매각키로 했다.

C&그룹은 16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주력 핵심 사업분야인 건설부문의 ㈜C&우방과 레저부문 ㈜C&우방랜드까지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지분은 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해당기업의 지분전체이다. C&우방(013200)은 C&그룹 계열사가 전체발행주식의 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C&우방랜드(084680)는 그룹 계열사가 전체지분의 64%를 확보하고 있다.

매각일정은 양사 모두 오는 26일까지 입찰의향서를 접수하고 12월 2일까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해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C&우방은 국내 도급순위 62위(2008년 기준)으로 지난 상반기 기준으로 자산규모가 5976억원, 자본총계 2380억원 규모의 건설회사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매출액 3730억원, 영업이익 69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0월말 현재 2조1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C&우방랜드는 대구 도심에 위치한 유럽형 레저 테마파크다. 총면적 40만㎡의 부지에 대구의 상징물인 우방타워 및 공연장, 기획전시실, 놀이시설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매출액 215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4억7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순자산이 913억원에 달한다.

C&그룹은 그동안 사업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6년 이후 자산매각등을 통하여 4500억 상당의 자금을 확보 금융구조 개선에 투입했고, 올해 1000억원 가까운 유동성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국적 컨테이너 리스사인 ㈜C&컨리의 자산인 컨테이너를 5800만달러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3일에는 케이블 방송 계열사인 ‘(주)생활경제TV(채널명 SBN)’, ‘㈜방송과사람들(채널명 CRTV)’ 등 2개 계열사를 매각하고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C&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그룹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그룹은 지난 2006년 말 조선사업에 본격 진출, 벌크선을 60여척, 30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조선소 건설 및 조선기자재 확보를 위해 전체투자 목표 금액의 50%가 넘는 2000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투입했다.

1700억원 규모의 금융권의 시설대지원이 확정되지 않아 조선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핵심 1조선소를 제외한 시설을 매각해 조선소를 건설 예정이며, 금융권에 매각작업이 진행될 때까지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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