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강세는 시장과 갭 좁히기"-우리

  • 등록 2007-10-04 오전 8:19:47

    수정 2007-10-04 오전 8:19:47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최근 국민은행 행장 연임이라는 이슈가 있기는 했지만, 은행주를 움직일만한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주 주가가 큰 폭 상승한 것은 시장과의 갭(Gap) 좁히기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동호 애널리스트는 "전년말 이후 현재까지 시장대비 은행주의 상대수익률은 -26.7%포인트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언더퍼폼(underperform)한 상태"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점이 고려되면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은행주에 대한 비중을 다소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10월 중순부터 발표될 은행의 3분기 실적은 내용 측면에서 다소 부진한 것으로 추정했다. 순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순이자마진이 0.05%포인트 내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연체비율도 상승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점에서 은행주 조정의 가능성이 있지만 은행주가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보유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 은행주 상승은 국민은행 주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국민은행(060000)을 은행주의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다른 은행주들이 가시적인 모멘텀을 발생시키기 어려운 상황인 것과 비교해 국민은행은 지주회사 전환, 인수합병(M&A)이나나 고배당(혹은 자사주 매입) 등 구체적인 이벤트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비은행으로의 성공적인 다각화를 이루고 있는 신한지주(055550)에 대한 `매수`(Buy) 투자의견과 조선업 호황의 수혜주인 부산은행(005280)에 대한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에 비해 하나금융, 외환은행(004940), 대구은행(005270)은 하락 리스크는 적지만 상승여력 또한 크지 않다는 점에서 `보유`(Hold)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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