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현대차 상무, 王회장 이어 MK비서실장

  • 등록 2007-08-13 오전 8:46:52

    수정 2007-08-13 오전 8:46:52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수행비서였던 김경배 현대차 상무가 정 명예회장에 이어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내정됐다.

이로써 김 상무는 현대 가문의 총수 2대(代)에 걸쳐 비서로 일하게 됐다.

13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현대차 기획실의 김경배 이사가 지난 10일 상무로 승진하면서 정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경배 상무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정공에 입사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을 10년간 보좌했으며 지난 2000년 2월에 수행비서를 그만둔 이후 현대정공 미국 현지법인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어 글로비스(086280) 북미법인 최고재무담당자(CFO), 현대모비스(012330) 경영지원담당 이사 등을 거쳐 다시 현대차 기획실 이사로 재직 중이었다가 이번에 상무로 승진하면서 정몽구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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