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약]온코크로스, 오늘부터 일반공모…시장친화 가격 통할까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온코크로스(대표이사 김이랑)가 오늘(9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73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온코크로스는 이날과 1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온코크로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7300원으로 확정했다. 최근 침체되어 있는 IPO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1407개 기관이 참여해 높은 경쟁률(635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금액은 104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866억 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상장 당일 주가가 급락하는 등 국내 IPO 시장의 위축된 분위기를 고려하여 비교회사 대비 우수한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시장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온코크로스는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랩터AI(RAPTOR AI)’를 통해 약물의 신규 적응증을 도출하고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온코크로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랩터AI’ 플랫폼의 고도화 △원발부위불명암 원발부위 예측 및 암 조기 진단에 대한 신규 AI 플랫폼 ‘온코파인드AI(ONCOFind AI)’ 개발 △분석기간 단축을 위한 시퀀싱 장비 내재화 △국내외 파트너 제약회사와의 공동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