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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들은 17일 오전 미사일 관련 소식을 전혀 다루지 않았다.
통상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한 다음 날 이들 매체를 통해 해당 발사의 성격을 규정하고 관련 사진 등을 공개해왔다. 그러나 이번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에 대해 침묵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에서는 내달 15일 김일성 110주년 생일(‘태양절’)을 앞두고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이룩해야 한다고 촉구했을 뿐 ‘미사일’은 언급하지 않았다.
군 당국이 구체적인 미사일 제원을 파악 중인 가운데, 북한이 최근 시험 발사를 두 차례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정찰위성 관련 중요 시험’이라는 이름으로 두 차례 시험 발사를 진행했는데, 한미는 이를 화성-17형 발사를 위한 시험들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