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가결을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광장의 촛불. 주말 촛불집회 무대 뒤 든든한 조
중앙대 법대를 나와 지난 1999년 참여연대 상근자가 된 안 처장은 줄곧 민생 문제의 최전선에 서 왔다. 광우병 촛불집회, 반값 등록금, 남양유업 갑(甲)질 문제, 기업형슈퍼마켓(SSM) 반대, 통신비 원가 공개 등 사회적 이슈를 주도해왔다.
10일 ‘박근혜정권 끝장내는 날, 안 나오면 쳐들어간다!’란 주제로 7차 촛불집회를 앞둔 지난 8일 오후 안 처장을 만나 그간의 촛불집회 뒷얘기를 들었다.
안 처장은 “전국민 유행가가 된 ‘하야가’ 등 집회곡들도 개사를 맡아주신 분들이 국민의 마음을 담아 힘써주셨기에 나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장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탓에 안전사고 등 신경쓰이는 부분도 적지 않다. 퇴진행동은 갈수록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지면서 미아 발생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안 처장은 “광장 주변 곳곳에 미아를 담당하는 센터와 자원봉사자들이 포진돼 있고 이들의 연락을 받자마자 안내 방송을 여러번 내고 있다”며 “덕분에 안심하고 아이들을 대동하는 부모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