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산업(012630)에 대해 주택 개발사업으로 확실한 이익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00억원, 11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 56.6%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무려 14% 이상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완공을 앞두고 있는 ‘고양 삼송’과 ‘수원 3차’ 등 자체 사업의 기성이 최대로 인식되면서 실행원가율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들은 예정 원가율 68~75%의 고마진 사업지로 예상보다 초기 분양률이 높아 프로모션과 이자비용이 줄어들면서 최종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산업이 전통 건설사 대비 우위를 확고하게 다진 만큼 주택시장 회복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다른 건설사들은 착공 시기가 불분명한 재건축 수주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반면 현대산업은 강한 재무고조를 기반으로 도급사업을 선택 수주하거나 양질의 자체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에 양적 공급보다 질적 공급이 중요한 트렌드라면 양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일 수 있는 디벨로퍼가 헤게모니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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