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분기는 힘들다…2분기 환율개선으로 반등-하이

  • 등록 2015-03-26 오전 7:01:59

    수정 2015-03-26 오전 7:01:5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2분기 환율 개선과 신차 효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고태봉, 권순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최근 현대차가 급락한 것은 원화가 다시 강세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1분기 평균 이종통화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3월 말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던 통상임금 문제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유”라고 말했다.

신형 투싼 출시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는 구형 모델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내적 동인에서 큰 기대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루블, 헤알, 루피 등 이종통화가 지난 4분기에 비해 훨씬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고, 원가 중 10%를 차지하는 노무비가 통상임금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로 인해 증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이들 연구원은 “1분기 실적부진과 그 원인이 주가에 기반영됐다고 보기 힘들다”면서도 “기존 예상대로 환율 개선과 신차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2분기 반등 관점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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