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롯데건설은 서울 양천구에 분양 중인 ‘신정뉴타운 롯데캐슬’ 일반분양분 44가구에 대해 최대 1억원대 할인 분양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입주한 단지로 전용면적 116㎡, 129㎡형의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의 절반을 2년간 유예해줍니다. 이 아파트는 전용 79~170㎡ 총 930가구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입니다.
대우건설(047040)도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분양 중인 ‘인천 논현2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계약자에게 ‘3년간 임대료 지원’과 ‘실내 인테리어 무상 시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테리어 시공 때 우물형 천장과 가변형 벽체인 ‘중문’을 설치해주죠.
한국토지신탁이 충주첨단산업단지에 분양 중인 ‘충주 코아루 퍼스트’ 아파트는 지난 9일부터 계약한 모든 계약자들에게 봄철 레포츠활동에 필요한 자전거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부 가구에 한해 좋은 이웃을 추천한 계약자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죠.
삼성물산(000830)은 다음 달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하면서 369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2호선 구의역(광진구청)의 강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죠. 369는 구의역에서 잠실역까지는 3, 삼성역까진 6, 강남역까지는 9정거장만 가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 밖에 ‘청주 블루지움 B910’ 아파트나 ‘동탄역 유보라 아이파크5.0·6.0’ 아파트 등 숫자를 이용해 규모나 입지 등을 강조하는 마케팅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000720)·포스코건설·SK건설)은 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센트라스(CENTLAS)’라는 새 아파트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센트라스는 ‘중심이 되는’ ‘가장 중요한’이란 의미의 ‘센트럴(Central)’과 ‘지상낙원’을 뜻하는 ‘애틀랜티스(Atlantis)’를 합쳐 만든 브랜드죠. ‘내 삶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공간의 탄생’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수요자들을 만족시키고 실적 향상을 이룰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