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유로화, 유로존 주요국 지수 등이 ‘국채 매입’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다”며 “당장 국채 매입이 시행되지 않더라도 시장과의 적극적 소통 의지가 확인된다면 정책 기대가 연장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증시 변수인 달러-엔 환율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에 그는 주목했다. 배 연구원은 “현대차(005380)가 배당확대 발표, 자사주 매입, 공격적 투자계획 발표 등에 힘입어 전날 4.2% 상승했다”며 “가격 변수만큼이나 물량변수가 더욱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에 배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차가 강해지면서 안정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기술적으로 10월 이후 채널 상단인 2000선 초반까지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재·산업재는 아직 이익이 개선될지 확실치 않지만 3분기 실적 부진으로 눈높이가 내려와있어 추가 감익 폭이 제한적이라는 것. 달러-원 환율이 한 단계 올라가면서 투자심리가 일정 수준 회복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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