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공급과잉 때문에 항공주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이지만 지금은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 유가가 오를 수 있긴 하지만 4분기 실적만 보면 유가 하락의 효과를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즉, 항공유 가격은 재고 효과 때문에 시가보다 30일 정도 늦게 재무제표에 반영되는데 3분기 항공유가는 평균 116달러였고 4분기에는 112달러로 추정했지만, 실제 4분기 들어서도 유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한 만큼 105달러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
다만 “45일 시차를 두고 유류할증료 수입도 감소하기 때문에 결국 영업이익 면에서 유가하락의 효과는 200억~3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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