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 평균 코스피는 1960, 고점과 저점은 각각 2059포인트와 1780포인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2%대 GDP 성장률로 경기 흐름은 밋밋했고 연중 내내기업들의 이익 추정이 하향되며 주가 상승이 가로막혔다”면서도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낮아 하락폭도 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올 한해 증시 특성으로 선진국과 신흥국의 차별화를 들었다. 김 팀장은 “아베노믹스라는 모르핀을 맞은 일본 증시가 50%가 넘는 연간상승률을 보였고 미국과 독일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흥국 증시는 부진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동남아와 라틴아메리카 경상수지 적자국 증시는 하락했다.
김 팀장은 “코스피 내부에서는 장기간 소외됐던 섹터들이 선전했다”고 말했다. 통신주는 롱텀에볼루션(LTE)열풍, 배당 메리트 등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해운과 건설은 업종 대표주의 디폴트 우려와 장기간 업황 부진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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