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1분기 실적 개선에 목표가 줄상향

  • 등록 2013-05-02 오전 8:07:36

    수정 2013-05-02 오전 8:22:4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줄을 잇고 있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123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인 1069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NH농협증권은 2일 LG유플러스의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렸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LTE 가입자가 늘어나고 계절적 통화량 증가로 ARPU 상승률도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상향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가입비 폐지를 제외한 인위적인 통신비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통신시장은 데이터 사용량에 기반해 과금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돼 구조적인 이익성장을 이루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렸고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LG유플러스를 꼽았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익 개선이 본격화되고 무선 펀터멘털이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9000억원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순증 추세가 양호하고 마케팅 비용도 안정되는 분위기”라며 “2분기 매출은 500억원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최소 19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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