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결혼 관계 에서 본전 찾기 힘든 것’과 관련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5.3%와 여성 31.4%는 ‘배우자 가족, 즉 처가 혹은 시가 가족에 대한 험담’으로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쇼핑’(24.4%), ‘친가 부모 생활비 협의’(14.7%), ‘운전’(10.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운전’(23.6%), ‘직장관련 문제’(18.6%), ‘친정 부모 생활비 협의’(12.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 직후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던 상대의 생활습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 똑같이 ‘상대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언행’(남 41.5%, 여 43.8%)을 단연 높게 꼽았다.
여성은 ‘사소한 것도 자신에게 시킬 때’(20.9%), ‘옷, 양말 등 아무데나 던져놓을 때’(17.1%), 그리고 ‘치약, 칫솔 등을 사용 후 너저분하게 던져놓을 때’(11.6%) 등의 경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정수진 비에나래 명품상담팀장은 “신혼 때는 서로 상대에 대해 어느 정도의 환상과 신비감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러나 배우자가 상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자기 편한대로 처신할 경우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