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실시된 서초우성3차 조합원 총회 결과 삼성건설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초우성3차는 종전 3개동 276가구에서 최고 33층 4개동 421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전용면적별로 59㎡ 85가구, 83㎡ 211가구, 101㎡ 60가구, 125㎡ 31가구, 139㎡ 31가구, 121·134·144㎡ 각 1가구가 들어선다. 입주예정일은 2016년 10월이다.
특히 이들 단지 바로 옆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이 입주한 삼성 서초사옥이 자리잡고 있어 삼성건설이 필사적 수주 의지를 보여왔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브랜드타운 구축 계획의 확고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2~3년 내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신동아와 무지개아파트 수주경쟁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지역의 집값 약세 속에서도 이 같은 업계의 주목 덕분에 우성3차 아파트는 약보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용 83㎡의 경우 올해 초 8억원 중반에 시세가 형성됐다가 지난달 8억800만원에 거래됐다. 매물이 없어 집값 하락폭이 주변보다 미미하다는 게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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