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독일 만하임법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기 제기했던 소송을 모두 기각했다"면서 "지난달 뮌헨법원이 `밀어서 자금해제` 기능에 대해 모토로라 패소를 결정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판결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시대정신과 특허권이라는 법리 사이에서 고뇌한 흔적이 역력한 결정"이라면서 "단순한 양비론이 아니라 애플이 경쟁업체를 완벽히 구축하는 것을 경계하는 동시에 삼성전자라는 또 다른 공룡도 견제하려는 묘수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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