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은행 펀더멘털 견고..신한·KB `매수`-외환 `매도`"

골드만삭스 보고서
  • 등록 2011-08-29 오전 8:40:06

    수정 2011-08-29 오전 8:40:06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29일 국내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며 신한지주와 KB금융을 특히 추천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미국 경기둔화와 유럽 국채 문제가 수출주도형 경제인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은 물론 한국 은행들의 성장 지속성과 질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키고 있다"며 "게다가 가계 대출에 대한 규제가 나오면서 단기는 물론 중기적으로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는 은행권의 전략적 전환이 이미 확인되고 있는 만큼 경기둔화로 이익에 타격받는 정도는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규제적 조치는 경기하강에 대비한 예방책"이라며 "유럽과 미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 의존도가 20% 정도에 불과하므로 한국의 실질 GDP는 4.2%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해 한국 은행들의 장기적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또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한국 은행들은 자본 확충과 실질적인 경제성장 위축, 구조화상품에서의 손실과 충당금 확대로 인한 이익 감소 등으로 PBR 0.4배 수준에서 거래된 바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한국 은행들이 충분한 자본과 유동성, 건전화된 자본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외부 변동성에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은행주 중에는 방어력이 좋고 이벤트 리스크가 없으며 효율적 경영을 추구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갖춘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을 추천했다.

반면 순이자마진(NIM) 감소와 매출 규모 침체 등을 보이고 있는 외환은행(004940)은 올해와 내년, 후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3.2%, 4.8%, 4.9% 하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1만400원에서 98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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