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내정자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열리는 이사회 간담회에 참석, 회장 내정자를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외이사 9명, 사내이사 2명이 참석하는 이날 이사회는 간담회에서 회장 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의 취소 여부와 강 내정자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강 내정자와 사외이사들의 사퇴 움직임은 금융당국의 고강도 검사 이후 나온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장 선출을 위한 주총 취소는 불가피해 보이고 그렇게 된다면 강 회장 내정자도 가만히 있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KB금융 이사회
☞집중포화에 `멈칫` KB 이사회…姜의 선택은
☞KB금융 이사회, 강회장 선임 주총 취소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