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내년초 더 어렵겠지만 대만보단 낫다`-UBS

  • 등록 2008-12-15 오전 8:58:19

    수정 2008-12-15 오전 8:58:19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의 내년 상반기 손실이 당초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대만업체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15일 "LG디스플레이의 올해와 내년 추정 이익을 하향 조정한다"며 "이는 제품가격이 4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고 출하 증가도 크게 둔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이익의 분기별 트렌드 전망은 바뀌지 않았지만, 1분기에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여 내년 하반기 이익 개선 전까지 상반기 손실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감산과 설비투자 축소가 내년 중반쯤 산업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환율요인과 매력적인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대만업체들에 비해 유리하다"며 "캐쉬코스트 이상을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율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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