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실적)NHN, 전기대비 매출·이익 줄어들 듯

3Q 매출·영업익 전분기 밑돌아 `사상최초`
경기침체·게임규제 직격탄.."4분기엔 회복"
  • 등록 2008-11-06 오전 10:30:00

    수정 2008-11-07 오전 11:50:26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오는 7일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 NHN(035420)이 7일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2분기 매출은 304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0억원대에 진입한 바 있다. 이는 전분기대비 3.2%, 전년동기대비 44.5% 각각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이번에는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NHN이 지난 2002년 10월 상장된 이후 24분기만에 처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와 사행성게임 규제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를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일 동양·대우· 메리츠· 삼성· 하나대투 등 국내 주요 5개 증권사들이 제시한 NHN의 2008년 3분기 추정실적은 매출액이 2954억원, 영업이익이 116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추정 매출은 전년동기(2360억원) 보다 25.16% 늘었으나, 전분기(3047억원)에 비해서는 3.05%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987억원)에 비해 17.93% 증가했으나 전분기(1286억원)에 비해 9.48%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9.41%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동기 (41.82%)와 전분기(42.20%)에 비해 각각 2.41%포인트 2.79%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경기침체·게임규제로 매출 전분기 밑돌아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경기 침체로 온라인 광고 매출이 정체됐고, 사행성 게임 규제로 온라인게임 매출이 감소됐기 때문이다.

3분기에는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광고 비용 지출을 줄이면서 NHN 전체 매출액에서 67% 이상(2007년 기준)을 차지하는 온라인광고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사행성게임을 규제하면서 포카와 맞고 등 웹보드 이용자들이 이탈한 것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경기침체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전분기 대비 7.5% 줄어든 3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온라인게임 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7.5% 감소한 8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터넷 포털과 게임 성수기인 4분기에는 성장세가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온라인광고와 게임 등 인터넷산업은 불경기에 강한 내성을 나타내고 있고, 웹보드 게임에 대한 정부 규제 등 일회성 악재가 소멸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연말과 크리스마스라는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광고 성장이 관전포인트"

이번 실적 관전 포인트는 온라인광고시장 성장 전망과 회사측이 내놓을 경기침체 타개 전략이다. 

박재석 연구위원은 "4분기와 내년의 온라인광고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온라인광고 시장 침체에 대한 회사측 대응과 일본 검색 사업 현황 등이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성종화 메리츠투자증권 연구위원도 "문제는 내년 이후 성장성에 대한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광고와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성, 사행성 게임 규제의 대응 등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도 "3분기 실적 발표 시점이 4분기에 접어든 만큼 온라인 광고시장 전망과 새로 오픈한 온라인게임 테트리스가 어느 정도 잘 되는지 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코스닥, 340선 회복..오바마株 강세 지속(마감)
☞코스닥, 개인 투자심리 회복..`오바마株 상한가`(마감)
☞코스닥, 사흘반등 320선 회복..오바마株 강세(마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