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관계자는 14일 "화이자 동북아지역 책임자인 더모트 보든 부사장이 LG전자의 최고마케팅책임자로 영입됐다"고 밝혔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부사장급으로 LG전자의 국내외 마케팅을 총괄하는 자리다. 외국기업의 임원이 국내 대기업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영입됐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보든 부사장은 미국 존슨앤존슨과 화이자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아온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보든 부사장이 LG전자의 마케팅 기능을 총괄함에 따라 향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브랜드마케팅 팀장인 이관섭 상무는 한국피자헛과 한국P&G출신이고 가전 해외마케팅을 맡고 있는 김예정 상무는 벤츠코리아에서 영입했다.
남 부회장은 마케팅외에 인사나 구매 등 다른 분야의 책임자급도 외국인으로 영입하라는 지시를 해 놓은 상황이다.
이에따라 LG전자의 추가적인 외부인사 영입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신설될 최고구매책임자(CPO)도 외부인사로 채울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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