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박정인 수석 부회장과 김동진 부회장, 최재국 사장 등 현대·기아차의 부사장급 이상 45명의 고위 임원들이 지난 11일부터 1주일간 2인 1개조로 해외시장을 긴급 점검했다.
현대·기아차 임원진은 작년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을 점검하기 위해 한꺼번에 출장길에 오른 적이 있다.
박정인 수석부회장은 서유럽 시장을, 김동진 부회장은 미국시장을 찾았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동유럽과 터키를 방문했고, 서병기 품질총괄 사장과 남양연구소를 맡고 있는 이현순 사장은 각각 중국과 인도를 방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다"며 "경영진들은 이번 출장을 통해 급변하고 있는 해외시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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