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는 8일(현지시간) 운영 비용 감소와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월가의 추정치를 크게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보고했으며, 연간 매출에 대한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이날 전일대비 2% 상승 마감한 길리어드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거의 변동 없이 75.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길리어드는 이번 2분기에 주당 순이익 2.01달러, 매출 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주당 순이익 1.34달러, 매출 66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월가 예상치는 매출 67억 2,000만 달러에 주당 1.60달러의 순이익으로, 길리어드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 역시 뛰어넘었다.
CEO 다니엘 오데이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장기 작용 주사제 레나카파비르가 매일 복용하는 약에 비해 여성의 HIV 감염을 예방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최근 데이터를 인용하며 상업적 실행이 좋았던 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