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272290)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 고려시 현재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 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은 기대치 하회할 것이나 중장기 고객사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어 최근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가 3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2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둔화 및 TV 생산량 조절이 주된 원인이다. 4분기에는 과거와 달리 전방산업 물량이 증가해 견조한 이익 달성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특히 하반기 승인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용 열폭주 필름 시장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당 시장은 10만대 기준 약 1000억원 규모로 이녹스첨단소재의 실적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는 최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양호한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국내 고객사 스마트폰 판매 부진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며 물량이 소폭 감소하는 영향도 존재하는 만큼 이를 고려해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기존 추정 대비 8.6%, 6.1% 하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OLED 고객사 및 제품 다변화, 전기차용 열폭주 필름 등으로 전방산업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크로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현재 주가는 PER 기준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에 근접했으며 최근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