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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군이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발견 당시 A군은 왼쪽 눈에 오래된 멍이 들어 있었으며 그 외 다른 외상은 없었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A군에 대해서는 지난달 25일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었다. 신고자는 교사로 눈에 멍이 든 채 등교한 A군을 발견하고 경찰에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28일까지 등교했으며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결석했다. 교사가 가정방문으로 확인한 결과 A군은 목감기를 앓았으며 이후로도 결석하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시청은 오는 8일 해바라기센터에서 A군으로부터 진술을 청취해 학대 정황이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었다.
A군의 가정은 2년 전부터 관심 대상으로 분류돼 경찰과 지자체가 점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A군의 형제들을 상대로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