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위메이드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내년 실적 개선이 가능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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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12월 1~7일) 기준 KBSTAR 게임테마 ETF가 4.77%의 수익률을 기록,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어 TIGER K게임 ETF, KODEX 게임산업 ETF가 수익률 상위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한 주간 -2.1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좋은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이처럼 부진했던 이유는 코스피의 하락 때문이다. 코스피는 금리를 둔 미국의 ‘피봇(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과도하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 경기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대두하며 하락했다. 유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며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또한 위메이드가 중동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위메이드는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이노베이션허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위믹스 플레이센터를 현지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위믹스를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의 공인 암호화폐로 등록하기 위한 신청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분기 블록체인을 접목한 ‘나이트크로우’ 흥행 기대도 따른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 내년 초 글로벌 출시, ‘미르4’, ‘미르M’ 판호 획득, 매드엔진 자회사로 편입, 내년 상반기 ‘이미르’ 출시 기대 등 다른 중소형 게임사보다 상승 요인이 많다”며 “내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기기 시작하는 구간이지만, 실적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 펀드, 주간 6.5% 강세…인도레버리지 16% ‘쑥’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87%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6.53%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가 2.95%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TIGER 인도레버리지 ETF가 16.3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하며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동결했으며, 이에 호주 금리가 하락하며 우리 금리도 연동되며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04억원 감소한 20조6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445억원 증가한 20조7349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2조8622억원 증가한 153조813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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