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강간 등 혐의로 마사지 업주 A씨와 종업원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타이 마사지 업소 내에서 마사지를 받던 20대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피해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리며 외부에 전해졌다. 해당 여성은 ‘어플을 통해 건전 마사지를 예약했는데 친구와 성폭행을 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알려져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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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측은 애초 타이 마사지를 예약했던 C씨 일행에게 “보통 아로마 마사지를 받는다. 타이 마사지는 매우 아플것”이라며 아로마 마사지로 바꿀 것으로 강요하고 “커플룸이 꽉 차 있다”면서 C씨와 C씨 친구를 각각 다른 룸으로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의 친구 역시 종업원에게 유사한 피해를 당했다.
당시 C씨는 “남자친구 D씨는 구속됐지만, 성폭행범들은 한 달 가까이 구속은커녕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C씨의 글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C씨가 A씨를 성폭행범으로 ‘무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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