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없이 서울 간다..수도권 지하철 연장 수혜 단지 잡아라

지하철 5·7·8호선 연장 호재 잇따라
5호선에선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 관심
청라 관통한 7호선 수혜 단지로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별내선 연장 훈풍에 다산신도시 물량도 눈길
  • 등록 2016-09-17 오전 7:00:00

    수정 2016-09-17 오후 12:46:24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아파트 단지는 수요자들에겐 관심의 대상이다. 최근 서울지하철 노선들이 연장하면서 환승없이 한 번에 서울로 향할 수 있는 곳 인근에 새 아파트들이 속속 분양되고 있다. 이에 실수요자 외 투자자들도 해당 단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서울지하철 5·7·8호선이 확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노선들이다. 우선 지하철 5호선 하남 연장선(서울 상일동~하남시 창우동, 7.7㎞)이 오는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연장선 노선에는 상일역·강일역·미사역·풍산역·덕풍역·검단산역이 생길예정이다. 이 지하철 연장선이 완공되면 하남시와 서울의 빠른 진출입이 예상된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 하남 연장노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검토사업으로 추가돼 서울과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은 애초 2012년에 수립된 연장 노선을 석남동~봉수대로~경제로~청라국제도시역에서 석남동~염곡로~커넬웨이~청라국제도시역으로 변경한 상태다. 1조 238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부평구청역을 종점으로 하는 7호선을 청라지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또 지하철 8호선 별내선은 작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삼고 있다. 8호선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에 이르는 13㎞ 구간을 연장하는 것을 계획으로 삼고 있으며 이 노선이 완공되면 구리·남양주지역에서 서울 잠실까지의 이동시간이 17분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에서 서울지하철 노선 연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단지는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5호선)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7호선)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8호선) △다산지금금강펜테리움2차(8호선) 등이 있다.

우선 이달 말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금호건설이 시공하는 ‘하남 덕풍역 파크 어울림’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덕풍역(예정)이 연장 개통할 예정이며, 지하철 9호선 연장노선(예정)도 미사지구까지 연장 개통할 예정이라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가 위치한 하남시 덕풍동은 서울 강동구와 인접한 위치로 상일IC, 덕풍역(예정) 등을 이용해 수도권 광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갖춰 서울 동부권, 강남권, 미사강변도시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덕풍초, 동부초, 동부중, 남한고 등 다수의 학군이 형성돼 있고, 단지는 10만㎡의 덕풍공원과 연결될 예정으로 쾌적한 자연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364-6번지 일원에 있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5개동 총 383가구 규모로 전용 59㎡의 지역 내 공급적은 소형 단일면적으로 공급된다. 내부는 4베이(거실·방 3개) 3룸 평면과 이면개방형 침실, 드레스룸 등 특화설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양은 청라국제도시 A5블록에서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A5블록은 청라국제도시의 최중심인 국제금융단지 내에 위치하며, 중앙호수공원 조망(일부세대)도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36층, 14개동으로 지어지며 총 1,534가구 규모다. 특히, 업계 최초로 아파트 설계와 기획 과정에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수요자 니즈에 최적화한 ‘큐레이션 아파트’로 짓는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말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2블록 일대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트를 분양한다.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역을 이용해 서울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인근 토평IC를 통해 하남 및 강동, 송파 일대로 15분대(차량이용 시)로 닿을 수 있으며 북부간선도로 강변북로를 이용해 중랑구와 중구 등으로도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또 단지 바로 앞에는 지상 4층 규모의 남양주체육문화센터가 입지해 축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 및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30층 5개동 전용면적 84㎡ 759가구로 구성된다. 4베이로 채광이 우수하고 3면 개방형 설계, 주방의 대형 펜트리, 알파룸, 가변형벽체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금강주택은 다음 달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 지금지구 B7블록에 짓는 ‘다산지금금강펜테리움2차’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다산지금공공주택지구에 총 1304가구의 대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대는 지하철 8호선 별내선 다산역(가칭)이 오는 2020년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향상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환승을 하다보면 역에 따라 십여분이 넘게 소요되기도 때문에 환승 없이 서울 도심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해당 단지의 큰 장점이 된다”며 “다만 서울과 거리가 있으면 시세차익을 노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실수요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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